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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익준을 찾아온 환자와 보호자, 그러나 그들의 이유를 알 수 없는 한 마디 말에 익준은 말문이 막히고... 이제는 맑을 것만 같던 석형의 삶에 뜻밖의 소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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