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교의 집에 놀러온 래원은 미달을 닮아서 따왔다며 미달에게 해바라기를 선물한다. 해바라기를 받고는 래원의 마음인 양 가슴 부풀어 어쩔 줄 모르는 미달. 하지만 미달이 유치원에 간 사이 미달의 마음을 알리 없는 영규는 해바라기를 보자 해바라기씨에 눈이 어두워 홀라당 까서 볶아 먹는다. 유치원에서 돌아와 이 사실을 안 미달의 황당함이란. 영규는 울고불고 난리치는 미달을 달래보려고 노력하지만 미달에게는 그 무엇으로도 래원의 해바라기를 대신 할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미달을 위해서 멀리까지 가서 똑같은 해바라기 를 꺽어오지만 미달이 시큰둥하자 점점 미달에게 섭섭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환자들에게 한 앙케이트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그 내용중 김간호사의 쌍절곤이 무섭다는 말이 있자 지명은 발끈하여 김간호사에게 절대 병원에서는 쌍절곤을 돌리지 말라며 '원장이 하라면 하는 거지 간호사가 뭘 잘났다고 사사건건 토를 달고 그래'라는 결정적인 말을 한다. 혈기 왕성한 김간호사는 지명의 망언 아닌 망언에 화가 나서 인봉과 영란에게 단체 행동에 돌입하기로 하고 병원근무에 차질이 생기자 지명은 김간호사와 원만한 타결을 위해 합의문을 만들기로 한다.